양담배소비 10%넘었다 서울시내 말보로.마일든세븐8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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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내에서의 외국산 담배소비가 87년 담배시장개방이후 처음으로 전체 소비량의 10%를 넘어섰다.또 매월 1천50만여갑의외국담배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표한 외국산 담배소비세 징수현황을 보면 90년 2백2억8천7백만원(점유비율 5.0%),91년 2백20억1천7백만원(5.4%),92년 2백29억5천1백만원(5.4%),93년 2백77억6천3백만원(6.7%)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전체 담배소비세 징수액(3백55억7천만원)의 10.6%인 37억8천7백만원,올 2월에는 징수액3백46억9천1백만원의 11.5%인 40억4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담배종류별 소비량은 미국산 말보로와 일본산 마일드세븐이월소비량의 80%인 8백만갑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미국산 켄트.
던힐등이 나누어 점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담배소비세 징수액 추이를 보면 90년 4천72억5천8백만원,91년 4천1백13억6천3백만원,92년 4천2백20억4천7백만원으로 조금씩 증가하다 금연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한 93년에는 4천1백72억7천6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崔熒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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