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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뉴스>북한 평남개천시 겨울철에도 백로서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백로.왜가리가 집단 서식하는 北韓의 평남개천시 용운리 왁새산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무리가 남쪽으로 이동한 뒤에도 반드시 한쌍의 백로가 남아 둥지를 보살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北韓 정부기관지「민주조선」최근호가 보도했다.
이곳에 서식하는 백로는 매년 3월초에 찾아왔다가 10월말에 남쪽으로 날아가는데 지난 84년부터 해마다 겨울이 오면 자기무리에서 한쌍씩 남겨두고 떠난다는 것이다.
또 최근 왁새산을 찾는 백로와 왜가리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곳 연구사의「관찰일지」에 의하면 지난80년 9백28마리였던 것이 86년엔 3천82마리,93년엔 7천7백16마리로 각각 늘어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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