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주총참석률 저조/대체결제서 대리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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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주총의 유회를 막기 위해 한국증권대체결제에 의결권 대리행사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많다.
14일 대체결제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정기주총을 마친 1백91개사중 78개 기업이 발행주식의 50%로 되어있는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주식 예탁기관인 대체결제에 의결권 대리행사를 요청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결제측은 이에 따라 이들 78개사의 예탁주식중 48.1%인 6억1천여만주에 대해 실질주주를 대신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대체결제에 주식을 맡긴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려면 개최 5일전까지 참석의사를 통보해야 하는데 이들 78개사의 경우 직접 참가의사를 밝힌 주식은 예탁주식의 7.1%(총 주식의 4.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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