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민원 크게 늘어 작년 보증보험 57%증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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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동안 수그러 들었던 보험가입자들의 민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모집인들이 가입자들에게 상품내용을 속여 팔거나 보험회사가 사고때 보험금 지급을 게을리한다는등 고질적인 민원이 많아 보험사의 서비스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험감독원이 지난 한햇동안 처리한 보험민원은 5천3백6건으로 92년에 비해 27%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92년에는 전년대비 5%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민원이 전체의 51%(2천7백26건)로 가장 많기는 했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이 20%로 종전보다다소 낮아졌으며 보증보험 민원은 57%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보증보험의 경우(2백71건) 본인도 잘 모르게 보증보험가입자의 연대보증을 섰다가 재산을 가압류당해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많았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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