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은행장 선출 노조반발로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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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동은행이 權태학행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은행장 자리를놓고 행장추천위원회의 결정에 노조가 반발하는등 행장추대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대동은행은 지난 2일 權태학행장이 사임하자 주주.고객대표등 9명으로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24일 회의에서 추천위원 전원일치로 조성춘상임감사(59)를 행장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은행 노조(위원장 黃영채)는 25일 성명을 내고『조성춘상임감사는 감사기능 소홀로 부실채권을 양산하는등 은행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한 실질적 책임자』라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노조는『후임행장의 요건은 서울 금융시장에 정 통하고 대외활동력이 뛰어나며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라며『이같은 점이 부족한 조감사의 사퇴를 위해 서명운동에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임원들은『조감사가 행장후보로 뽑힌 이상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렵다』며『오랫동안 분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은행발전에도 이롭지 않은 만큼 노조측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노조측의 반 발이 거세 사태의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은행(은행장 洪희흠)은 23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열어 93년 영업보고및 감사보고와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건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총수신 4조5천85억원에 총대출은 2조6천7백41억원,총이익 1천40억원을 남겼으며 지난 한햇동안 13개의 출장소를 개설,모두 1백50개 점포망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산업 동아백화점은 우리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26일부터3월5일까지 농협고령군지부 후원으로「고령군수 추천 농.특산물전」을 열고 있다.이번 판매전은 지산 메주.쾌빈 쌀.개진 감자.
성산 가시오이.쌍림 풋고추등을 중간마진을 없앤 가격에 내놓고 있다. [大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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