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육성회 폐지 않기로-졸속계획.내년후로 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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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가 94년부터 실시키로 한 국민학교 육성회 폐지계획이 졸속으로 드러나면서 전면 백지화돼 서울등 6대 도시 국교생들은육성회비를 계속 납부하게 됐다.
교육부는 15일 육성회 폐지에 따른 예산손실액에 대한 국고지원이 어렵고,육성회직원의 기능직 공무원 전환도 문제에 부닥쳐 폐지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육성회가 구성돼있는 서울과 인천.부산.대구.광주.
대전등의 1천1백4개 국교는 육성회의 존속과 함께 지난해 수준인 1인당 연 1만2천여원씩의 육성회비를 거두기로 했다.
서울과 인천교육청은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미 지난주관할 국교에 작년수준으로 육성회비를 거두라는 공문을 보냈으며,나머지 교육청도 곧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金錫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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