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75% 건강 자신없다-식품개발연구원 設問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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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부들중 4분의3이 자신이「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으나,대부분 운동부족에다 영양지식도 보통수준에 그치는 등 건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일 농림수산부 산하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徐仲一)이중1년생 자녀를 둔 전국의 20~50대 주부 4천6백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영양및 식생활 실태조사」결과.
조사대상 주부의 가족수는 가구당 3~6인이 88%로 대부분이었고 소득은 매달 50만~1백만원이 31.7%,1백만~1백40만원이 26.4%순으로 나타났다.식비는 한달평균 30만~39만원이 가장 많아 24.3%,20만~29만원이 20 .1%였다.
자신의 건강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쁘다」가 13.2%,「보통이다」가 61.5%인 반면 「건강하다」는 25.1%에 불과했으며,「질병을 앓고있다」도 67.6%나 됐다.
질병의 종류로는 위장질환이 21.4%로 가장 많고,신경통 16.9%,신경쇠약 11.1%,심장질환 4.9%,간장질환 2.3%,당뇨병 1.3%순이었다.
몸무게에 대해서는 38.3%가 「과체중」또는 「약간 과체중」이라고 대답,비만을 염려하고 있었으나 운동량은 「매우 부족」이24%,「약간 부족」41.4%로 대부분 운동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중 22.7%가 영양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종류로는일반영양제 44.3%,보약 26%,비타민제 20.9%,철분 8.7%로 나타났다.
영양지식의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 84.8%,「거의모른다」가 9.9%인 반면 「많이 알고있다」는 5.2%에 불과했다.영양지식을 얻는 출처는 TV.라디오가 59.6%로 가장 많고 신문.잡지가 29.6%로 2위를 차지,영양 교육에 매스컴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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