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파문 확산/노동위 진상규명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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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말룡의원 “형사고발도 불사”
민주당 김말룡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국회 노동위 의원들의 돈봉투 수수 의혹사건이 점차 확대되면서 정치쟁점화하고 있다.<관계기사 5면>
노동위는 27일 오후 여야 간사회의를 갖는데 이어 이날 오후나 28일중 전체회의(또는 간담회)를 열고 돈봉투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규명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노동위 소속의원들에게 한국자동차보험측의 거액 돈봉투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폭로했으나 노동위 소속의원들은 결백을 주장,엇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노동위의 자체 조사방침에도 불구,국회윤리위 제소 뜻을 굽히지 않고 있고 경우에 따라선 형사고발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며 이에 맞서 노동위의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을 무고혐의로 고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파문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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