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장기저축 만기임박/금융계 해약자 막기 골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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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1년 1월 신설된 근로자 장기저축이 올 1월중으로 3년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금융업계가 해약자 이탈을 막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경우 현재 18만2천6백여명(총 9천2백74억원)에 이르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오는 17일부터 3월까지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협회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이달중 이사회를 열어 현재 3년 만기인 가입자가 만기를 2년간 추가로 연장할 경우에도 세금면제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대우·럭키 등 증권사들은 해약자들을 주식위탁계좌 등으로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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