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과 직접협상 모색/멕시코정부 특사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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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멕시코시티 로이터·AP=연합】 멕시코정부는 11일째로 접어든 남부 치아파스주 농민반란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2일중 특사를 현지에 파견,반군지도자들과 직접협상을 모색키로 했다.
멕시코정부가 특사로 임명한 마누엘카마초 솔리스 전 외무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파티스타 반군의 존재가 엄연한 현실인 만큼 분쟁해결을 위해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의 국영통신 노티멕스는 이날 반군들이 연초 반란의 진원지인 산크리스토발 동쪽 50㎞ 지점에 위치한 소읍 차날을 재점령했다고 보도했다.
노티멕스는 또 정부 진압군이 최근 며칠사이에 항공기 등 장비·병력을 보강,치아파스 북부 엘 보스케 근처에서 활동중인 4백여명의 게릴라들에 대한 공격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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