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마을 진입로 교통사고 빈발 대책 강구-전남 경찰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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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남경찰청이 학교앞이나 마을 진입로등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비율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횡단보도등 보행자 시설을 확충하고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올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1월말 현재 모두 1만5천8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모두 9백96명이 숨지고 1만9천8백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이가운데 무단횡단이나 보행자들의 부주의로 인한「보행자 사고」만 하더라도 전체사고의 40%인 5천8백97건이 발생해 어린이등 4백56명이 사망하고 6천1백17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한달동안 광주시서구화정3동 모아아파트앞.전남곡성군석곡면 석곡국교앞등 광주.전남지역 1백72개소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경찰은 보행자들이 좌우를 살피지않고 차도로 급하게 뛰어드는등 무단횡단이 교통사고 유발요인 가운데 큰 비율을 차지해 단속강화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횡단보도를 보강한 것이다. 경찰청의 관계자는『특히 국민학교앞과 마을진입로등에서 보행자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지속적인 단속뿐만아니라 횡단보도등 보행자의 안전시설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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