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숙직제 없어져-내년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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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내년부터 경북도내 중.고등학교의 교사숙직제도가 완전히 없어지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16일 교원단체연합회와의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경북도내 7백80개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숙직을 완전히 철폐,숙직 전담 기능직원으로 대신케 하거나 방범회사에 학교경비를 맡기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폐교되는 사립학교 교사들에 대해 공립학교에 특별채용키로 방침을 정하는 한편 산업체부설학교가 폐교될 경우 공립학교에 특별채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직원의 해외연수대상자에 대한 추천도 교원단체연합회가 연수대상인원의 10%를 추천토록 했다.
이밖에 매년 3월1일자로 발표하는 교원의 정기인사발표가 새학기를 앞두고 일정이 짧아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교원단체의 주장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인사발표를 앞당길 계획이다.
도교육청관계자는『교사수가 적은 학교나 시골학교의 경우 교사들의 잦은 숙직근무로 어려움이 많았다』며『앞으로 숙직전담 직원과방범회사에 의뢰, 학교경비를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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