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이드>투자지표로 기업능력 파악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최근 기업의「내재가치」에 따른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다.막연한 예측이나 증시 주변의 분위기보다도 실제 그 기업의「능력」이어떤가를 정확히 파악해 투자하겠다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내재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활용되는 투자지표로는 PER(주가수익율),PBR(주가순자산배율),PCR(주가현금흐름비율)등이있다. PER는 특정 기업의 주식이 1주당 순이익(전체 순이익÷전체 주식수)의 몇배 값으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가 낮으면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되어 있으므로 살 만하다고 보는 것이다.
PBR는 주식이 1주당 순자산(전체 순자산÷전체 주식수)의 몇 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순자산이란 총자산에서 채무를 뺀 것으로 자기자본과 같은 뜻이라 할 수 있다. 이 지표 역시 낮은게 좋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순자산이많으면 최악의 경우 기업이 망하더라도 「빚잔치」하고 남는게 있다는 뜻이므로 그만큼 안전하다는 얘기가 된다.
PCR는 주식이 1주당 현금 흐름(순이익에다 감가상각비를 보태 전체 주식수로 나눈것)의 몇배인가를 말하는 것인데 역시 낮을수록 좋다.
이 지표는 해당기업의 내부유보를 감안한 이익규모에 비교한 株價 수준을 따지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특징이라 할수 있다.
〈金東均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