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월드컵서 활약못해 주눅 김주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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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조국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겠습니다.』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최종예선전에서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아쉬움을 남겼던 金鑄城(27.대우)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위팀인 보쿰팀과의 정식 선수계약을 위해 13일보름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난뒤 곧바로 보쿰팀에 합류,93전기리그 남은 경기에 참가했던 金은 고국팬들의 원성이 고조돼 있음을 의식한듯『부상후유증과 기후적응이 안돼 제기량을 발휘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金은 월드컵대표팀의 훈련일정이 끝나는 내년 5월말 22명의 최종 엔트리확정때 합류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金은 金浩 대표팀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데다 대표팀이 스트라이커 부재에 허덕이고 있어 합류할 가능성이높다.金은『독일은 이미 3년전 확정된 훈련일정에 맞춰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金은 올시즌 보쿰팀에서 4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A급대우를받았다.정식선수로 계약할 金의 이적료는 1백만마르크(약5억원)로 양측이 합의를 보았으나 두차례에 걸친 임대료 30만마르크를이적료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조정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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