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실권주 공모/16∼17일,시세 절반가격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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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데이콤의 유상증자 실권주에 대한 일반 청약이 16∼17일 이틀동안 시세의 절반가격으로 실시된다.
한신증권 본·지점에서 모두 25만3천주에 대해 주당 3만3천3백원으로 청약을 받게되는 데이콤 주식은 특정 금융상품 가입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공모주 청약과는 달리 자격과 청약주식수에 제한이 없으며 배정주식수는 공모주 청약의 경우처럼 경쟁률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데이콤 주식은 기존 주주였던 한국통신이 유상증자분의 인수를 포기해 생긴 실권주로 내년 1월25일 구주와 병합 상장되면 증시에서 팔 수 있으며 14일 현재 주가는 7만3천5백원으로 발행가의 두배를 웃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상 경쟁률을 20대 1 정도로 보고있으나 데이콤의 주당순이익(PER) 등을 따져볼때 실적에 비해 주가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청약에 앞서 내년초 주가에 대해 나름대로의 판단을 거친뒤 신중하게 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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