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연극제 복고풍 악극.변사극등 공연 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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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극단 가교는 17~30일 악극『번지없는 주막』을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김상렬씨가 쓰고 연출하는 이 악극은 각 장면 곳곳에서 출연배우들이 옛 대중가요인 『청춘고백』『애정산맥』『사랑에 속고 돈에울고』『애수의 소야곡』『찔레꽃』등을 구성지게 불러 관객과의 교감을 이끄는 전형적인 신파뮤지컬 형식을 따르고 있다.
유랑악극단 『번지없는 주막』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가난 때문에 어머니는 홍등가 여인으로 전락하고 어릴적 헤어진 남매는 남매인줄 모른채 사랑에 빠진다는 劇中 劇이 펼쳐진다.
박인환.윤문식.최주봉.김진태.김성녀씨등 중견연기자와 황희수(아코디언).엄토미(클라리넷).김성희(색서폰)등이 어울렸다.
10일 청파아트홀에서 막이 오르는『新 순애 내사랑』은 무성영화시대 변사의 재담과 즉흥연기를 요즘 감각에 맞춰 재구성한 변사놀이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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