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6% 증가-억제정책 외면.신도시 입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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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정부의 강력한 수도권 인구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햇동안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 지역 인구가 6%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지역 인구증가를 주도한 지역이 37.2%나 급증한 군포시를 비롯해 고양(17.3%),성남(13.9%),안산(13.2%),안양(10.4%)등으로 밝혀져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대한 인구집중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 적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10월말현재 경기도내 주민등록이 돼있는 인구는 6백88만7천8백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말의 6백49만3천2백48명보다 6%(39만4천6백7명)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남시로 71만4천7백11명,부천시 71만3천2백39명,수원시 70만4천4백79명,안양시 57만2천1명순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그러나 이 기간중 가장 인구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17만3백45명의 군포시로 무려 37.2%나 급증했다.
이밖에 일산.분당.평촌.산본지역 대규모 아파트 본격입주등의 영향으로 고양.성남.안양등 지역의 인구증가도 두드러졌다 반면 과천시는 7만5백37명으로 지난해 7만2천13명보다 오히려 2%의 감소율을 보였고,의왕시 역시 9만5천2백4명으로 지난해보다 1.5%가 줄어 신도시 지역과 큰 대조를 이루었다.
〈金泳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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