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도 조류독감…닭 2만마리 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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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만 농업위원회(농림부에 해당) 동식물방역국은 15일 대만 장화(彰化)현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 조류독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장화현 내 양계장의 계란과 닭 2만마리를 폐사 처분키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확인된 H5N2형 바이러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나온 바이러스 H5N1형에 비해 위력이 약하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면서 "아직 확산하지는 않았으나 주변 국가에서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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