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SKC 김지윤,맹활약 차세대 스타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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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여고3년생인 金志胤(마산여고.1m72㎝)이 성인무대에서도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SKC에 입단한 김지윤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고있는 대통령배 93농구대잔치에서 쟁쟁한 멤버로 구성된 SKC의 주전자리를 꿰차며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그리고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고있다. SKC는 30일 벌어진 여자부 실업리그에서 김지윤과 3점슛 5개를 포함,28점을 기록한 李有鎭의 맹활약에 힘입어 주부선수 朴贊淑(15점)이 분전한 태평양화학을 68-58로 여유있게 제치고 2승을 기록했다.
또 4연패를 노리는 삼성생명은 한국화장품을 70-52로 여유있게 따돌렸으며 현대산업개발 역시 코오롱을 80-72로 눌러 나란히 3연승으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날 김지윤은 신입생으로는 이례적으로 40분간 단 한차례도 교체없이 전게임을 소화하면서 14득점.5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뛰어난 기록을 올렸다.金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수비 2명을 제치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빠른 드리블과 패스로 수비를현혹시키며 슈터 이유진이 노마크상태에서 득점을 올릴수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줬다.
한편 삼성생명은 센터 鄭銀順(1m87㎝)이 한국화장품 센터 張愛里(1m82㎝)를 압도,접전을 펼치리라는 예상을 깨고 쉽게승리를 따냈다.
정은순은 張의 득점을 7점으로 묶고 자신은 19득점을 올렸는가 하면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15-7로 압도,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鄭외에도 韓現善.孫慶원(이상 14점)王秀眞(11점)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해 점수차를 벌린후 후반 5분을 남겨놓고는 2진급 선수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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