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 히로뽕 혐의 영장/「탁이 준이」멤버 이탁등 3명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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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호텔등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히로뽕을 상습 투약해 온 혐의(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로 인기가수 현진영씨(본명 허현석·22·인천시 서구 가정2동 한국아파트 102동),「탁이와 준이」의 이탁씨(본명 이광민·20·서울 강남구 청담동100) 등 연예인 2명과 이병헌·23·무직·경기도 구리시 통평동282)·고대홍(22·무직·서울 서초구 반포동55)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2g과 주사기·증류수 등 10여점을 증거품으로 압수하는 한편 이들에게 히로뽕을 판매해온 방모씨를 검거하기 위해 부산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중학교 동창 사이인 가수 현진영씨 등 3명은 6월 중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객실에서 고씨에게서 건네받은 히로뽕중 0.03g을 주사기를 사용해 서로 상대방의 팔뚝에 주사한 것을 비롯,강남 일대 호텔·음악실 등을 돌며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 투약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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