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오랜만에 “웃음”/하반기/판매량 작년비 30∼4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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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예년보다 일찍 다가온 추위로 추동의류 판매가 하반기들어 지난해보다 30∼40% 늘어나는 등 의류업계가 오랜만에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60∼70%에 불과했던 의류매진율이 이번 추동시즌에는 80%로 늘어났으며 재고물량은 전체의 30% 수준에서 10∼15%로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물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던 에스에스패션·제일모직·신원·논노 등 대형 의류업체들은 내년 춘하물량을 올해보다 20∼45% 이상 늘려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여름이 선선해 예년보다 보름가량 가을옷 출하가 빨랐고 지난달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겨울옷 판매도 일찍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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