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DJ 亞太재단 박사급 지원자 밀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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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2일 오후 국회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 民主黨의 崔斗煥.朴恩台의원이 질의순서등을 놓고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주먹다짐까지 벌이는등 한때 소동.
사건은 이날 오전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民主黨간사인 崔의원이 재무위원들의 지난4일치 질의에 대해 답변중인 洪在馨장관을 상대로 일문일답식으로 보충질의를 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자 朴의원이『이러다간 크리스마스때까지 가겠다』고 핀잔을 준 데서 비롯.
崔의원은 朴의원이 끼어들자『질의를 왜 방해하느냐.국회운영방식도 모르느냐』고 벌컥 高聲을 질러 험악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두의원이 서로 외면해 사고가 곧바로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후들어 잠시 정회중 두의원은 장관접견실에 마련된 의원휴게실에서 마주쳤고 오전의 일과 질의순서등을 놓고 또다시 언쟁을 벌인끝에 결국 주먹을 교환.
이 싸움으로 崔의원은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국감장을 떠났는데 崔.朴 두의원은 지난7일 증권감독원 감사때도 질의순서 조정문제로 입씨름을 벌인바 있다.
○…東海보궐선거 후보매수사건 유죄확정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한뒤日本 와세다大에 유학중인 民自黨 民主系중진 徐錫宰 前의원이 23일오전 극비리에 귀국,이날 오후부터 청와대와 黨의 民主系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
徐씨측근은『24일 大邱 K호텔 사장 아들의 결혼식 주례차 귀국했다』고 설명.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崔炯佑의원의 대통령단독면담,兪成煥의원의 金潤煥의원 전력시비등과 연결시키며『뭔가 심상찮은 흐름이 있는게 아니냐』며 촉각.
추석때 잠시 귀국했던 徐 前의원은 이달말에도 釜山에서의 결혼식 주례를 이유로 다시 귀국할 예정이어서 발걸음이 부쩍 바빠지고 있는 인상.그는 지난 14일 崔炯佑의원이 ROTC예비역들을상대로 개혁에 대해 강의했던 바로 그날 와세다大 에서 박사과정학생들을 대상으로「한국의 정치개혁」에 관해 강연했고 11월에도역시 韓國의 개혁을 주제로 在日 韓國유학생 상대의 강연을 할 방침. ***예비역 준장도 포함 ○…金大中前民主黨대표가 추진중인「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산하연구소의 연구원 지원마감결과 외국박사 35명,국내박사 13명등 박사급 48명과 28명의 박사과정 수료생및 대학원 재학생이 상임연구원.자원봉사연구원에 지원해왔다고 재단설립실무 자들이 밝혔다.
23일 실무자들에 따르면 지원자중에는 예비역 해.공군준장도 포함돼 있으며 대학원장경력의 교수등 수명의 현직대학교수와 현직신문사논설위원.대기업체이사등이『현직업을 계속 유지하며 정치외교.통일.실물경제분야의 자원봉사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싶다』며 지원했다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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