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성 일의 절반/일 자료/1인당 국내총생산도 57% 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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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우리가 가입을 추진중인 미국·영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일본생산성 본부의 93년 「노동생산성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지수는 일본을 1백으로 했을때 54인 반면 벨기에 1백12,스페인·이탈리아 1백5,미국 1백4,영국 1백,프랑스 97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취업자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우리나라가 57인 반면 벨기에·프랑스 1백27,캐나다·이탈리아 1백23,미국 1백20,서독 1백14순이며 가장 낮은 스웨덴도 86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농림수산업의 경우 OECD 회원국중 가장 낮은 일본을 1백으로 할때 한국은 겨우 66밖에 안되는 반명 미국은 2백55,벨기에는 2백45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돼 농수산 분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건설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70으로 미국 78,스웨덴 82,서독 89,이탈리아 91,프랑스 93 등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금융·보험·부동산·비즈니스 등 서비스업은 한국 55,서독 1백7,미국 82,영국 75 등의 순서이며 ▲운수·창고·통신업은 한국이 83,벨기에 1백46,미국이 1백41,영국 1백36,서독 1백13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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