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파업 강력 대처/김 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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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대통령은 24일 『법이 허용하는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약사 휴폐업에 대처하라』고 황인성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황 총리를 청와대로 긴급히 불러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약사 휴폐업은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라고 지적,강력 대처하라고 시달했다.<관계기사 23면>
정부는 이에따라 약국휴업과 관련,슈퍼마킷 및 농협공판장에서 구급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주부 등 약국을 경영하지 않는 약사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자원봉사자를 모집,읍·면·동사무소와 파출소 등에도 임시약품판매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대구지역 등 약품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도매상에 대해선 구속수사토록 하고 약국 집단휴업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서는 제재 방안을 검토,엄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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