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전문가가 본 전망과 대비-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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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1세기의 사회는 민주화.고도산업화를 축으로한 민주시민사회.
과학기술사회가 될 전망이다.
민주화된 사회에서는 남녀평등 의식의 제고를 위한 법이행의 철저,여성문제를 비롯한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의 고조,여성의 자율적.협동적 활동 확대,여가시간 증가등으로 여성의 자아실현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그리고 과학기술화된 사회에 서는 창조력을 갖춘 기술인 요구,국제사회로의 진출 확대,고학력화현상등 전문인력의 수요증대와 여성취업률 증가로 인해 여성들이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학습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들이 이같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의식전환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즉 지도자적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또 과학기술 사회의 적응을 위하여 창의력과 직업적 능력도 길러야 한다.
21세기 사회는 평등사회실현을 위한 여성교육에 진력해야 한다.그것은 먼저 사회적으로 남녀역할을 재정립하는 합의를 도출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성의 전통적 역할의 분업형교육에서 가사.직업등 모든 책임을 공유하는 2중 역할수행 가사 협업형으로 변화시켜가야 한다.이러한 변화를 위해 각급 학교단계에서 교과서를 비롯,교육자료를 통해 여성다움을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진취적이고 강인한 모습으로 제시해야 한다.그리고 사회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어머니상의 제 시와 부모가 함께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제시해야 한다.
중등학교 학생들은 남녀 공히 가사와 기술을 이수하고 대학생들도 여성학을 필수로 이수토록 해 평등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서로의 이해폭을 넓히도록 해야한다.여성미 진출분야로의 여학생 진학기회를 확대해야 한다.여기에는 사관학교.철도 학교.세무대학등이 포함될 것이다.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직업교육에 성차를 두지 않음으로써 평등교육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이러한 조치들은 여성과 남성을 위한 개인적 발전을 가능케하고 이를 ■탕으로 진정한 사회발전의 지름길이 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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