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KBS 전군노래자랑 성황-예선 137명 경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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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KBS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全軍노래자랑」 예심에 장군에서부터 사병에 이르는 1백여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14일 문무대에서 펼쳐진 이 행사에서 육.해.공군과 여군등 각군에서 출전한 3천여 팀중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백37개 팀이 경합,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본선 진출자중에는 특전사의 진병구준장,국군수도병원의 최선자중령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본선에는 「부대가수」로 공인받고 있는 중장급 장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며 육.해.공 3군 합동팀의 춤도 선보인다. 본선실황은 국군의 날 특집으로 내달 1일 방송된다.
○…SBS가 12일 이태원 비바홀에서 주최한 「93 SBS장애인 가요제」에서 시각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평화중창단이『손가락 그림』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시각장애인인 정예진(『보고 싶어라』),은상은 지체장애인 김연택(『사랑은 물거품처럼』),동상은 시각장애인 윤성민(『그모습 그목소리뿐』)이 각각 수상했다.이 가요제는 19일 오후2시 SBS-TV와 라디오로 방송된다.
***“이름같은신문”고민 ○…KBS-1TV『사건25시』제작팀이 프로그램 이름과 똑같은 『사건25시』를 제호로 한 주간신문이 나올 예정이어서 별난 고민을 하고 있다.
주간『사실뉴스』를 발행하는 사실뉴스신문사는 경찰 사건을 주로다루는 주간『사건25시』를 창간키로 하고 지난달 7일 간행물등록을 마쳤다고.
제작팀은 『같은 이름의 주간신문이 나오는 것은 시청자가 그 신문을 KBS「사건25시」팀에서 만드는 것으로 오해할 우려도 있고 프로 제작에도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는 입장이나 프로그램제목은 법적 보호를 받을수 있는 규정이 없어 당 사자간 합의 없이 이문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태다.
***『드라마게임』 출연 ○…개그맨 엄용수(42)가 19일 방송되는 KBS-2TV『드라마 게임』「철부지 형님」편에서 주역인 나이차가 많은 젊은 아내를 둔 남편역을 맡아 연기데뷔를 한다. 81년 MBC개그콘테스트에서 성대묘사로 금상을 수상한 그는 특유의 입심과 순발력으로 개그맨과 각종 프로 MC로 활동해왔으나 본격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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