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自 朴珪植의원 축소등록 드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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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富川=鄭泳鎭기자]지난 3월 재산공개때 1백60억원상당의 부동산을 은폐해 물의를 빚고있는 朴珪植의원(민자.부천南)이 이번재산등록에서도 자신및 가족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대지만등록하고 건축물은 법인명의라는 이유로 보유주식분 만 등록해 축소의혹을 사고있다.
朴의원은 이번 등록에서 부천시원미동88의2,6일대 지하1층.
지상5층 향지빌딩(84년매입.대지 8백25.8평방m,연면적 2천9백52.7평방m)중 대지만을 자신명의로 5분의2,부인.장남.차남명의로 5분의1씩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부동산 관리업체인 향지양행(대표 권태인)명의로 돼있지만 이 회사의 주식은 朴의원자신(1만1천주,55%)및 가족(9천주,45%)이 모두 보유하고 있다.朴의원은 그러나 법인소유 명의라며 보유주식만을 액면가(주당 1만원)로 등록,재산과세표준액만도 5억9백만원(시가 10억원)인 이 건축물에 대해 주식 액면가인 2억원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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