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과 수교하면서 중국이 이른바「以夷制夷」방식으로 우리를 이용하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기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黃秉泰駐中대사는 韓中수교 1주년을 맞아 中央日報와 가진 회견에서 한중관계는 비록 1년밖에 경과하지 않았지만 탄탄한 우방관계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정치분야에서의 韓中관계 발전 전망은.
『南北문제와 核문제가 핵심입니다.중국은 한반도의 非核化,대화를 통한 남북한문제해결을 지지하고 있습니다.이는 우리 입장과 맞아떨어지는만큼 정치관계에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봅니다.』-經協전망은 어떻습니까.
『중국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동시에 상호보완적인편안한 이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생산체계를 상호 보완적인 구조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중국의 자원과 노동력에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하는 산업구조적 연계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정책이나 방안은.
『산업구조면에서 체계적인 연관이 가능하도록 국가정책적 틀을 짤 때가 됐습니다.중국경제의 지방분권화에 대비,臺灣.싱가포르등의 진입으로 이미 형성된 華南경제권보다 형성단계에 있는 華東.
華北경제권에 참여토록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韓中관계의 현안이 있다면.
『우선 항공협정을 들 수 있습니다.
비행관제이양점이 문제의 핵심입니다.이웃한 국가간에 관할구역을넓히려는 것은 통상적인 국가관계로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관제이양점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서로 타협하면 2,3개월내에 직항로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鄧小平 이후의 중국정국에 대한 견해는 어떻습니까.
『鄧사후 지방분권화가 촉진돼「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차이나」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이 경우 중앙정부는 군사.외교.교육에 치중하고 각 省정부는 경제.사회.치안을 맡아나갈 것이예상되는만큼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北韓 핵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中國은 미국에 무력 불사용과 對北韓 무역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은 유연성을 갖고 핵문제에임할 것으로 봅니다.』 [北京=全擇元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