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유 여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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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경제불황과 함께 사정한파·실명제가 겹치면서 침체의 늪을 헤매고 있는 현실에서 독특한 아이디어·서비스로 호황을 맞고있는 여행사가 있다.
최근 알라딘 정보통신회사를 설립하고 24시간 전화사서함 서비스((730)3747)를 시작한 세유여행사가 바로 화제의 여행사. 「꿈의 통 신」이라는 텔리컴 시스팀과 컴퓨터를 활용, 독특한 전화사서함 서비스를 개발한 세유여행사는 1개월에 사용료 1만원씩만 내면 24시 간 고객의 메모를 받아주고 가입자의 전화·무선호출기로 연락해주며 여행정보·바이오리듬 안내를 해준다는 것. 또 부가기능 채택 에 따라 그룹통화·모닝콜서비스를 해주고 있고 향후 세무상담·법률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세유여행사의 전화사서함 개발은 올해 36세의 젊은 사장 이광순씨의 아이디어. 80년 연세대학교 응용수학과를 나와 83년 미에머리 대 경영대학원에서 마키팅을 전공한 그는 우연히 여행업계에 참여하게 된 뒤 최근 불황타개책으로 기발한 착상을 하게 됐다고.
세유여행사는 알라딘 사서함서비스를 지난 7월 중순 시작한 후 불과 한달만에 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부산·대구 등에 지사를 설립케 됐다는 소식. 8월중 대전·광주·인천 등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730)2807.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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