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시험 부정/경관 4명 적발/돈받고 30여명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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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는 11일 브로커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고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30여명을 부정합격시킨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서울 노원경찰서 공릉파출소장 이종관경위(36) 등 현직 경찰관 2명과 이들에게 응시자를 알선해준 송광천씨(33·무직·서울 성북구 정릉동) 등 브로커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경위 등 경찰관 2명을 수배했다.
이 경위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말까지 도병면허시험장 기능계장으로 근무하면서 브로커 송씨로부터 1종면허시험 응시자 이명수씨(46)를 합격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7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천여만원을 받고 30여명을 부정합격시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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