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 특구에 북한,시찰단 파견/독매신문/올들어 수차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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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연합】 북한은 올들어 여러 차례에 걸쳐 시찰단을 중국에 파견,중국 광동성 심천 특구에서 국내 타지역과의 사람 왕래를 규제하는 경계선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북경 호텔 등 외국인 접대 시설을 돌아봤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8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북경 외교 소식통을 인용,북한의 시찰단 파견은 지난 91년말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지정한 나진항 등의 대외개방에 따른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외교소식통은 특히 북한 시찰단이 심천 경제특구의 각종 관리 시설과 특구와 타지역을 울타리 등으로 갈라놓은 관리선을 가장 관심있게 보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국경 지대를 이루고 있는 두만강 하구 지역의 국제개발을 위해 91년말 나진항 등을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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