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허용 잠정유예/미 의회서 법안추진/WT지

【워싱턴=연합】 불법 이민문제가 미국사회의 주요 쟁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 일각에서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이민허용을 당분간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 워싱턴 타임스지는 26일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모든 이민허용을 중단할 것을 바라는 미국인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정치인들도 이같은 메시지들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미 의회에서 여러 이민규제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앨런 심프슨 상원의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법이민자들을 추려내기 위해 이민허용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법이나 불법이민 문제에 보다 제한을 가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불법이민을 막는 조치들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중이거나 이민허용을 잠정 유예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