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협력 본격 추진/항공기·통신기기등 7개분야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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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업종별 협의회구성등 후속조치 곧착수
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간 산업협력에 의견일치를 봄에따라 항공기·반도체 등 7개분야를 협력대상으로 선정,기술교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7개 업종별 한미 협의회 구성,한미 기술교류시장 운영,양국 특정분야 산업협력에 대한 타당성조사비 지원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2일 한미간 산업협력대상 분야로 ▲항공기 ▲반도체 ▲컴퓨터 ▲공작기계 ▲환경설비 ▲통신기기 ▲의료기기 등 7개 분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업종들은 미국이 높은 기술수준을 갖고 있으며 야욱이 산업협력을 할 경우 미국의 관련 산업도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빠른 시일내 업종별 협의회(포럼)를 만들도록 업계에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교류회·공동연구조합 결성 등을 해나가게 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계와 함께 97년까지 1천만달러의 「한미 산업협력기금」을 조성,양국 중소기업간 산업협력 타당성 조사비용 등을 지원하며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자금을 현재의 연간 10억원에서 내년부터는 8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협력을 위해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와 미 상무부 차관보를 대표로 하는 민·관 공동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오는 9월과 10월 기술정보교환을 위한 한미 기술시장(테크노마트)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미국 사무실을 기술이전 및 대한 투자상담창구화하는 등 미국 기업의 대한투자를 통한 기술이전에 힘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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