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통해 현대 문명 풍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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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프랑스 개봉 때 파리에서만 개봉6주만에 1백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는 SF코미디 영화다. 감독장 마리 프와레, 주연 크리스티앙 클라비에가 얼마전 홍보차 방한했었다. 이 영화는『백투 더 퓨처』를 연상시키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삼아 현대인의 병든 문명을 풍자한다.
12세기 중세에 살던 기사와 시종이 어느 날 마술사의 묘약을 마시고 현대 프랑스로 떨어진다. 전혀 생소한 문화에 점한 이들은 실수를 연발한다. 칼을 빼들어 자동차와 싸우고 화장실 변기에 손을 씻는 등 어처구니없는 짓을 거듭한다. 기사는 우연히 자신의 직계 후손과 상봉하고, 또 마법사의 후손과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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