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모두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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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 남녀국가대표 배구 팀이 주말 국제경기에서 모두 패퇴했다.
한국 남자 팀은 20일 새벽(한국시간)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벌어진 월드리그 이탈리아와 원정경기 2차 전에서 매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3-0(15-13, 15-12, 15-12)으로 완패, 2연패했다.
한국은 오는 25∼26일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와 원정 2연 전를 갖게 되나 이날 현재 중간전적 5승5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아 상위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또 한국 여자 팀은 19일 밤 홍콩에서 벌어진 그랑프리대회 준결승리그 G조 최종 전에서 러시아에 3-1(9-15, 15-13, 15-5, 1512)역전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러시아·한국이 각각 1승1패로 물고 물린 G조에선 당초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대회요강대로 예선리그전적 우위원칙에 따라 한국이 러시아에 지더라도 3∼4위 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 l8일 준결승리그에서 예선전적은 제외한 채 순위를 가름하는 것으로 기준이 바뀌어 세트득실차에서 러시아에 뒤진 한국이 탈락했다.
한편 총 1백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 우승은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친 쿠바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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