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 전 대통령에 12·12 공개질의서/민주 조사위 발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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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의 「12·12 쿠데타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권노갑 최고위원)는 19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12·12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공개 서면질의서를 발송했다. 조사위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의 증언협조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중 하루를 택해 사저 또는 제3의 장소 등 두사람이 원하는 장소에서 증언청취를 위한 면담 수락을 요구했다.<관계기사 5면>
조사위는 이 면담 요청에 대한 승낙여부를 25일까지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면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서면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면질의서는 전·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27,12개 문항이며 다음달 10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사위는 또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서면질의와는 별도로 21일 오후 마포 가든호텔에서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김진기 전 육본 헌병감에 대해 12·12사태의 대면 증언청취를 공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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