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여름보너스 작년수준/일달말께 1백∼3백%씩 지급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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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휴가때 숙박·교통편의 제공도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도 여름휴가철에 맞춰 예년과 비슷하게 1백∼3백%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6월말께 일정률의 상여금을 지급토록 규정한 단체협약 등에 따른 것이라 특별보너스라기보다 공식적인 임금의 성격을 띤 것이다.
삼성은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 일요일을 포함한 4박5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25∼30일 사이에 3백%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외에 통상적으로 임금의 50% 상당분을 휴가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는 연중휴가제가 도입돼 있는 건설관계사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에서 7∼8월중 3∼5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1백%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의 경우 7∼9월 중순까지 일요일을 포함해 4∼7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이달말 1백%의 정기상여금을 준다.
대우와 선경은 7∼8월중에 계열사를 따라 3∼6일간의 휴가를 실시하는데 대우는 25일께 1백%의 상여금을,선경은 휴가기간중 50∼1백%의 상여금을 각각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당수 기업들은 올해도 직원 가족들의 여름휴가를 위해 설악산·경포대 등 명승지나 사업장 부근의 해수욕장·계곡지역에 자체 휴양소·콘도·야영캠프 등 숙박시설을 확보,무료로 사용토록 하고 휴양지까지의 교통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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