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경제비상사태 선언/의회·대통령 국민투표서 신임묻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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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키예프 AFP·로이터=연합】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인 대통령은 16일 경제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경제에 관한 직접통제권을 장악했다고 우크라이나 라디오가 발표했다.
이날 대통령의 서명과 동시에 발효된 포고령은 사실상 경제문제에 관한 의회의 결정권을 중지시키는 효력을 갖고 있다.
포고령은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산업을 안정시키고 인플레를 억제하며 통화개혁에 박차를 가할 목적으로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크라프추크 대통령 및 의회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9월26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의회공보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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