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포사고 인책/여당장 보직해임/대대장등 3명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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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권영해 국방장관은 14일 경기도 연천 예비군 훈련장 폭발사고의 책임을 물어 여단장인 책임을 물어 여단장인 김정웅준장을 보직해임하고 대대장 배두용소령,통제단장 윤점복중령,통제관 김인남대위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민주당 마포중앙당사로 이기택대표를 방문,예비군훈련장 폭발사고의 원인과 후속조치 등에 대해 보고하면서 『예비군 훈련의 관리부실과 예비군의 훈련자세에도 문제점이 많았다』고 전제,『앞으로 상근예비군제를 도입하는 한편 4백5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의 수를 축소 조정,예비군을 정예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참사는 군내의 전반적인 기강해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방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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