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창업 희망업종 학원, 숙박, 이·미용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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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경기가 약간 꿈틀거리자 창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하고 싶은 업종은 무엇일까. 이들은 학원, 숙박, 이·미용, 사진관 등 개인 서비스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소자본 창업 강좌’ 참석자 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개인 서비스업(희망자 27.6%)에는 목욕·세탁·카센터·부동산중개업도 포함된다. 이는 포화 상태에 이른 음식점과 경쟁이 치열한 수퍼마켓·편의점 등을 피하려는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영등포소상공인지원센터 박종율 상담사는 “소자본으로 차별화 전략과 독창적인 노하우로 승부하기에는 개인서비스업이 더 적합하다고 느끼는 창업자가 많다”고 말했다. 수퍼마켓·문구점·편의점·꽃가게 등이 속한 도·소매업(27.1%)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빼앗겼고, 음식·외식업(23.1%)도 뒤로 밀렸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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