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유례없는 호황|관련기업주 관심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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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관심주>
최근 조선산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면서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세계시장 침체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했었으나 올 들어 최대의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크게·높아진데다, 건조일수 단축 등 생산성향상, 적극적인 수주전략 등에 힘입어4월말 현재 신규수주규모가 지난해1∼4월보다 6.4배나 늘어났다.
특히 유조선의 원유대량유출사고를 막기 위한 2중선체구조화추세, 미클틴턴행정부의 환경정책강화에 따른 해상오염방지책수립, 노후화된 선박들의 운항채산성상실 등으로 향후 선박해체, 신규건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조선경기의 호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삼성증권은『관련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그러나 건조능력제한 등으로 급속한 매출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내용을 고려한 매매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다음은 삼성증권이 분석한 조선업관련 주요상장기업과 업체별 조선비중현황(%).
▲1백%=현대미포조선
▲68.5%=한진중공업
▲20∼30%=쌍용중공업, 극동전선
▲10∼20%=동국제강, 고려화학, 한국철강, 포항제철, 한국프랜지, 연합전선
▲10%미만=조선선재, 대창단조,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경원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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