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가족들 애절한 심정 현지 언어로 직접 전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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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이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된지 16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이미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나머지 인질들도 지금 이 순간 죽음의 공포에 떨며 구원의 손길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태발생 이후 특별코너를 마련, 관련 소식을 신속 정확히 전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은 이제부터 뉴스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탈레반과 직접 온라인 접촉을 통해 인질구조에 힘을 보태려 합니다.

가족친지들의 애타는 호소문을 탈레반이 쓰는 언어(파슈툰어)로 홈페이지에 올려 탈레반을 휴머니즘으로 감화하려 합니다.

오프라인 매체와 달리 시간.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인터넷 신문을 적극 이용해 인질 가족들의 절규와 우리 국민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그들에게 직접 알려야한다는 판단입니다.

오늘부터 조인스 홈페이지에는 생경한 파슈툰어가 수시로 오를 것입니다.

물론 한글 번역 서비스를 병행합니다만 혹여라도 독자 여러분께 끼칠 불편과 혼란스러움에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백척간두에 서있는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만한 불편쯤은 감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현지에서 고통받는 젊은이들은 종교를 떠나 모두 우리의 아들과 딸이며 형제자매들입니다. 이들의 무사귀환을 함께 염원해주시고 미디어의 역할을 다하려는 조인스닷컴의 충정에 성원의 댓글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디지털뉴스룸

▶Hostages families' letter 'To my lovely wife'
(류씨 편지 영문 번역본)

▶'To my lovely wife' in Pashutun language (AUDIO)소리
(류씨 편지 파슈툰어 번역본 듣기)

▶'To my lovely wife' (VIDEO)동영상
(류씨 편지 공개 기자회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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