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유엔평화군파견법 공방/외상·자치상 개정 주장에 총리는 “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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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캄보디아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파견된 자위대가 평화유지군(PKF)에 참가할 수 있도록 PKO협력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무토 가분(무등가문)외상과 무라타 게이지로(촌전경차랑) 자치상의 발언과 관련,PKO협력법을 개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관련,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현행헌법의 테두리안에서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 말해 미야자와총리의 입장을 지지했다.
무토 외상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정세 악화에 따라 선거감시요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PKF참가를 동결한 현행 PKO협력법의 동결조항을 해제하고 보병부대 파견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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