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2일 한양대서 전국역사학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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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역사관련 10개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36회 전국 역사학대회가 21, 22일 오전10시부터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공동주제는『근대 국민국가와 민족문제』로 남북분단 현실아래서 우리가 겪고 있는 민족 문제의 특질을 근·현대 세계사 속에서 검토하고 그 극복 방안을 고찰해 보자는 것이 그 취지다.
올해 대회는 한국사연구회(회장 정창렬 한양대교수)가 주관하며 한국사학회·동양사학회·한국서양사학회·경제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역사학회·과학사학회·한국미술사학회·한국고고학회 등이 참여한다.
공동주제를 놓고 진행하는 첫날의 발표자와 주제 및 토론자는▲최갑수 서울대교수『서구에서 근대국민국가의 형성과 민족주의』김영한 서강대교수▲임지현 한양대교수『동유럽민족운동의 구조와 논리』임영상 외국어대교수▲백영서 한림대교수『중국의 국민국가와 민족문제…형성과 변용』이병주 영남대교수▲서중석 성균관대교수『한국에서의 민족문제와 국가-부르좌층 또는 지배층을 중심으로』진덕규 이화여대(정외과)교수 등이다.
사회는 조광 교수(고려대)가 맡으며 종합토론자로 최장집교수(고려대 정외과)와 임현진 교수(서울대 사회학과)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 공동주제의 발표문과 토론 내용은 오는 9월에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할 예정이다.
둘째날 행사는 한국사·동양사·서양사·역사교육·경제사·과학사·고고학·미술사 등 8개부로 나뉘어 부별로 진행되며 한국사부에서는 특히 통일신라에서 해방 직후에 이르는 각 시기의 민족공동체 형성과 국민국가 건설문제를 특집으로 다룬다.<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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