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절감 일전기회사 연구개발비는 손안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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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의 전기·전자회사들은 경기침체로 인원감축,기구축소 등 경비절감을 위해 갖가지 방안을 동원하고 있으나 연구개발비 부문은 성역으로 놔두고 있다.
일본의 대형 전기·전자업체가 책정한 올해 연구개발비를 보면 마쓰시타(송하) 전기산업 4천2백억엔,히타치(일립)제작소 4천억엔,일본전기(NEC) 3천억엔,소니 2천4백억엔으로 작년과 같다. 도시바(동지)와 미쓰비시(삼릉)의 연구개발비도 각각 2천7백억엔,1천7백50억엔으로 지난해와 다름없다.
연구개발분야는 인건비가 태반을 차지해 쉽게 줄일 수 없다는 사정도 있지만,기업의 장래성장을 좌우하는 원천이라는 점에서 성역시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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