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국내 첫 PC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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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10월께 PC(개인용 컴퓨터)화면을 통한 신춘문예 작품응모가 국내 처음으로 이뤄지고 이에 앞서 5월부터는 국내 문학상 수상작품들이 PC화면을 통해 제공된다.
이어 6월부터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PC화면을 통해 일부극장의 입장권 예약 시스팀이 가동되며 7월게 중국 연변지역 각종 정보를 국내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신춘문예공모와 문학상 수상작품 서비스는 한국PC통신의 하이텔에서 제공한다. 신춘문예 공모분야는 ▲일반소설 ▲과학소설 ▲정보통신관련논픽션 ▲시 등 4개 부문으로 10월초 공고 후 11월말까지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12월에 발표하고 당선된 작품은 내년 1월부터 하이텔 가입자들에게 제공된다.
하이텔의 신춘문예에 응모하는 작품은 디스켓이나 PC통신 온라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내 중앙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5월부터 제공되는 문학상수상작품내용 서비스는 현대문학상수상작인 이문열씨의『시인과 도둑』등 단편소설12편과 시 30편이다.
한국PC통신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이 서비스 이용률을 분석해 수록 작품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극장의 입장권 예매는 서울 강남지역의 시네 하우스·그랑프리·힐탑·뤼미에르 등의 신흥극장을 대상으로 예매 시스팀을 구축, 가동한다.
한편 중국 연변지역 정보서비스는 그 지역 자치주인 연변화 연집단공사와 계약을 체결, 연변의 지역소식·관광·생활·인물·경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PC통신은 내년부터는 이 지역에 통신망센터를 구축하고 95년부터는 국내하이텔정보를 연변지역에 제공하는 양방향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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