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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상·신일·성남·동대문상 도향 4팀|서울 찬가 8강 반타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성동원두(성동원두)에서 서울세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을 여는 제2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쌍방울 협찬)에서 8강중 서울의 4개팀과 인천고및 부천고등 6개팀이 수도권팀으로 구도를 이뤘다. 따라서 올 고교야구 판도가 서울세를 중심으로 편성될 것으로보인다
그밖에 경남고와 6년만에 본선에 오른 대구상고가 8강에 올라 각각 구도(구도)부산과 대구의 자존심을 외롭게 지키고 있다.
8강에 오른 팀들은 크게 기동력 (덕수상고·동대문상고·인천고), 막강타력(신일고·대구상고), 수비형(경남고·성남고·부천고)으로 나뉘고 있다.
수비형팀은 모두 왼손에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한번의 공격기회를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기동력읕 앞세운팀은 정석을 탈피. 과감한 도루와 치고 달리기동의 작전으로 박동감 넘치는 경기운영을 보인다.
또 타력을 앞세운 팀은 타순에 구별없이 터져나오는 「한방」으로 게임당 8득점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모두 4O개의 도루(게임당 2·5개)와 1백사득점(게임당 8·37점)을 올리는 난타전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 43개의 실책(게임당 2·6\개)을 기록, 뜻밖의 뒤집기 승부도 나와 고교야구의 감칠맛믈 더하고 있다.

<신일 8-1 포철공
신일고가 우승후보다운 막강 하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
신일고는 l회초 연속안타에 이은 희생플라이와 5번 김경진(김경진)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올린후 2회초 7번 김태훈(김태훈)의 중월홈런등 적시 4안타로 3점을 빼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성남 8-0 영흥>
「핀치 다음의 찬스」를 살린 성남고의 완승.
성남고는 주루플레이와 세기가 뒤진 상대의 전력을 간파하고 1회말 무사1루에서 시도한 영흥고의 보내기 번트를 병살로 처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성남고는 3회초 2루타 2개를 포함, 3연속안타로 3점을 빼낸후 8회초엔 3안타와 상대 실책2개, 폭투, 야수선택등을 묶어 타자일순하며 5점을 빼내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했다.

<인천고 6-4 경기고>
오공탁(오공탁)감독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 빛난 명승부. 인천고는 3-3동점이던 8회말 홈런을 허용,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마지막 공격 1사3루에서 5번 장용기(장용기)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수비의 허를 찌른 스리번트를 멋들어지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고는 이어 2사 2, 3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8번 문창환(문창환)의 중전결승타로 주자를 일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강전 우천으로 순연>
한편 28일의 8강전은 우전으로 순연됐다. 이에따라 8강전이후 일정도 하루씩 늦춰져 벌어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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