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 원조금 백%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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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OECD 가입겨냥 90년대중반엔 10억불
정부는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증대에 관한 요구가 점차 팽배해짐에 따라 현재 1억달러규모인 개발원조기금(ODA)을 2억달러로 1백% 대폭 늘려 후진국에 대한 무상원조·차관·유엔분담금 등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갈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8일 『국제사회에서의 국가별 기여척도인 ODA의 수준이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규모에 훨씬 못미치는데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는 수출을 기조로 하는 우리의 국가경제에 매우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정부는 내년 예산에 이 기금을 1백%이상 증대시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진국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90년 중반 가입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원조는 10억달러수준으로 정부는 연차적으로 기금을 대폭 증액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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