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원은행장 입건/대출 사례비 5백만원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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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춘천=이찬호기자】 춘천지검 부정부패를 특별수사부(부장 김수철부장검사)는 23일 20억원을 대출해주고 5백만원의 커미션을 받은 강병건 전강원은행장(64)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배임증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승진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강씨에게 주었다가 승진되지않자 이를 되돌려받은 뒤 커미션수수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이 은행 인사부 조사역 성기호씨(58)를 배임증재 및 협박혐의로,강씨에게 5백만원을 준 호반레미콘 대표 이도균씨(42)를 증재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1월초순 은행장실에서 그해 10월26일 20억원을 대출해준 호반레미콘 대표 이씨로부터 사례비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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