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호투 조율|태평양전도 세이브… 올 안타 한개도 허용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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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태 선동열이 빠른 속도로 경기감각을 되찾고 있다.
선은 15일 태평양과의 인천경기에서 9회 초 무사1루의 위기에 선발 송유석을 구원 등판, 세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올 시즌 3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선은 1백40km대의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 등 모두 10개의 볼을 던졌다.
지난 11일 LG와의 경기에 첫 등판, 4개의 볼만으로 올시즌 첫세이브를 따낸 선은 이틀 후인 15일 태평양전에는 비교적 많은 투구 (33개)를 하며 컨디션을 점검, 역시 세이브를 얻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선은 지난 15일 등판에서는 삼진 4개를 빼앗기는 했으나 4사구3개를 기록해 해태 벤치를 다소 불안하게 했었다.
아직 한개의 안타도 허용치 않고 있는 선은 현재 이틀거리로 등판하며 컨디션을 점검중인데 시범가동이 끝나는 5월부터 전천후 출격으로 옛 위용을 되찾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쌍방울은 전주경기에서 좌완 박성기 조규제가 1회말 LG포수 실책으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 김태원은 4안타만 내주며 완투했으나 빈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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